가장 싼 비행기표!! 내쉬빌 어울림 떡집 수필집: 마음냄비 광고: 빈자리 업소록 / 광고신청 옷수선가게 매매 현주 부부상담소  박경주 주택융자 7~14세 영어교실 광고: 빈자리 북한에 자유를 글로벌 회계법인 광고: 빈자리 가장 싼 비행기표!! 내쉬빌 어울림 떡집 수필집: 마음냄비 광고: 빈자리 업소록 / 광고신청 옷수선가게 매매 현주 부부상담소  박경주 주택융자 7~14세 영어교실 광고: 빈자리 북한에 자유를 글로벌 회계법인 광고: 빈자리 가장 싼 비행기표!! 내쉬빌 어울림 떡집 수필집: 마음냄비 광고: 빈자리 업소록 / 광고신청 옷수선가게 매매 현주 부부상담소  박경주 주택융자 7~14세 영어교실 광고: 빈자리 북한에 자유를 글로벌 회계법인 광고: 빈자리 가장 싼 비행기표!! 내쉬빌 어울림 떡집 수필집: 마음냄비 광고: 빈자리 업소록 / 광고신청 옷수선가게 매매 현주 부부상담소  박경주 주택융자 7~14세 영어교실 광고: 빈자리 북한에 자유를 글로벌 회계법인 광고: 빈자리 가장 싼 비행기표!! 내쉬빌 어울림 떡집 수필집: 마음냄비 광고: 빈자리 업소록 / 광고신청 옷수선가게 매매 현주 부부상담소  박경주 주택융자 7~14세 영어교실 광고: 빈자리 북한에 자유를 글로벌 회계법인 광고: 빈자리 가장 싼 비행기표!! 내쉬빌 어울림 떡집 수필집: 마음냄비 광고: 빈자리 업소록 / 광고신청 옷수선가게 매매 현주 부부상담소  박경주 주택융자 7~14세 영어교실 광고: 빈자리 북한에 자유를 글로벌 회계법인 광고: 빈자리 


맨아래 ⟱


글쓰기 전 필독 사항 (사진크기: 700px 이하)  

  - 자유/이슈 | Free / Issue -


[좋은글] 펄벅이 보고 감동한 한국의 농촌풍경

  • 최향
  • 0
  • 1,185
  • 0
  • 0
  • Print
  • 글주소
  • 22-01-18


업소록 : 광고문의


♤마부(馬夫)와 
농부(農夫)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미쳐서 
죽었다.
그의 말년 모습은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1889년 겨울 이탈리아 토리노
에서 휴가를 보내던 니체는 집을 나선다.
우체국으로 편지를 부치러 가다 광장에서 매를 맞는 늙은 말을 발견한다.

무거운 짐마차를 끌고 가던 말은 미끄러운 빙판길
에서 그만 발이 얼어붙고 만다. 겁먹은 말은 마부가 아무리 채찍을 휘둘러도 움직이지 않는다.
마부는 화가 나서 더욱 세차게 채찍질을 한다.

그 광경을 본 니체는 갑자기 마차로 
뛰어들어 말의 목에 팔을 감고 
흐느낀다. 이웃이 그를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침대에서 이틀을 꼬박 누워 있다가 몇 마디 말을 웅얼거린다.

“어머니, 전 바보였어요.” 

그 후로 11년 동안 정신 나간 상태로 
침대에 누워 죽음을 맞는다.
니체가 늙은 말을 부둥켜안은 것은 존재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을 것이다.

짐마차를 끌고 가는 말과, 삶의 등짐을 지고 가는 자신을 같은 처지로 여기고 감정이입을 했는지도 모른다.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지도 못한 채 채찍을 맞아야 하는 삶이라면 얼마나 고달픈가.
그것이 가죽의 채찍이든, 세파의 채찍이든 말이다.
니체가 눈물샘이 터져 울부짖은 것이 바로 그 지점이다.

1960년 방한한 미국 소설가 펄벅은 
니체와는 전혀 다른경험을 한다.
그녀는 늦가을에 군용 지프를 개조한 차를 타고 경주를 향해 달렸다. 노랗게 물든 들판에선 농부들이 추수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차가 경주 안강 부근을 지날 무렵, 볏가리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보였다. 그 옆에는 지게에 볏짐을 짊어진 농부가 소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차에서 내려신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펄벅이 길을 안내하는 통역에게 물었다.

“아니, 저 농부는 왜 힘들게 볏단을 지고 갑니까?
달구지에 싣고 가면 되잖아요?”

“소가 너무 힘들까 봐 농부가 짐을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펄벅은 그때의 감동을 글로 옮겼다.
"이제 한국의 나머지 다른 것은 더 보지 않아도 알겠다.
볏가리 짐을 지고 가는 저 농부의 마음이 바로 한국인의 마음이자, 오늘 인류가 되찾아야 할 인간의 원초적인 마음이다.
내 조국, 내 고향, 미국의 농부라먼 저렇게 힘들게 짐을 나누어 지지 않고, 온 가족이 달구지 위에 올라타고 채찍질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갔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농부는 짐승과도 짐을 나누어지고 한 식구처럼 살아가지 않는가.”

동물이든, 사람이든 모든 생명체는 자기 삶의 무게를 지고 간다. 험난한 생을 견뎌내는 그 일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을 자격이 있다.
하물며 같은 종의 인간끼리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 마당에 SNS에는 오늘도 비수같은 말들이 홍수를 이룬다. 당신은 늙은 말에 채찍질하는 마부인가, 등짐을 나눠지는 농부인가?

- 배연국 세계일보 논설위원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현재 0 글자이며, 최소 2 글자 이상 최대 500 글자 이하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노래신청 | 위송광고


테네시, 가볼만한 곳

Click the image



  • 0현재 나의 인컴으로 얼마정도의426
  • 1의료보험 용어 정리 (1)456
  • 010/4 경제동향 및 mort272
  • 02025년도 탈퇴되는 메디케어639
  • 09/19 경제동향 및 mort377
  • 자유/이슈 :: Free / issu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view
    공지 글로벌 회계법인 : 내쉬빌 세무회계 사무소 글로벌 24-11-22 1,445
    공지 얼터레이션 비지니스 매매 줄리 24-10-10 2,026
    공지 테코네 전문가 칼럼에 칼럼니스트를 모십니다 admin1 24-08-03 2,334
    공지 글 작성 전에 꼭 보세요 +9 관리자 20-10-03 11,728
    110 이슈/정치 한국 부동산 총액 일본 추월 가두리 23-05-22 909
    109 기타 요즘 이스포츠 시장 홍국정 23-05-18 789
    108 좋은글 진정한 스승 관리자 23-05-17 819
    107 기타 사주를 통해 연애 타입 알아보기.. averymom 23-04-29 891
    106 좋은글 인간관계의 법칙 제임스 23-04-27 790
    105 기타 이거 재미있네 포커캐슬 이요 홍길동 23-04-26 1,222
    104 좋은글 어느 선술집 벽에 낙서(落書) 안영숙 23-04-18 831
    103 이슈/정치 한미동맹 강화하자 한미우호 23-04-18 893
    102 기타 회원가입 하신분들 환영합니다! +3 관리자 23-04-14 1,077
    101 기타 갑자기 돈필요하면 이게 최고입니다. 다린 23-03-27 850
    100 두 손님의 차이 토마스 23-03-22 1,149
    99 한국라면의 원조 - 삼양라면 이른봄 23-03-15 1,063
    98 좋은글 미소를 짓는 다는 것 이른봄 23-03-12 836
    97 좋은글 소실대득(小失大得) 관리자 23-03-01 857
    96 아시안의 미국에서의 인식과 한국여성의 미국에서의 인식 구인구직 23-03-01 952
    95 기타 관절건강은 잘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다네요 김은솔 23-02-20 853
    94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드라마 대박 조짐 손은서 23-02-19 1,328
    93 삼성TV 사용하시는 분들 '온디맨드' 다운 도와주실 수 있나요...? dsefwef 23-02-09 989
    92 신조어 참 어렵네요 ㅎㅎ +1 현이 23-02-05 883
    91 지금 런닝맨에서 견자단 출연했네요 ㅎㅎㅎㅎ qwdiunqw 23-02-05 819
    90 역시 남자들끼리 군대얘기가 제일 재밌죠 ㅋㅋ 태양이랑 대성 같이 나온게 얼마만인지 +1 aeffewf 23-02-04 899
    89 꼬꼬무의 기른정과 낳은정에 대한 내용이 넘 슬퍼요.. +1 aevwv 23-02-02 895
    88 라스에 최준, 이수지 나왔네요 ㅋㅋ 최준 진짜 예의바르고 봐도봐도 안질려 +1 qiofn 23-02-01 910
    87 생크림 케이크 +3 Lulu 23-02-01 1,039
    86 화요일은 밤이 좋아 신동 애들 귀엽네요 ㅎㅎ billy 23-01-31 916
    85 이슈/정치 각국의 중산층 기준 +1 관리자 23-01-28 989
    84 전참시 예고편 보는데 태양나와서 심장 입밖으로 튀나옭뻔 +1 billy 23-01-28 949
    83 인천 모텔 집단폭행 10대들 신상 확산 마크홍 23-01-26 1,369
    82 공개 하루만 전세계 1위 마크홍 23-01-23 960
    81 폭풍 성장한 귀요미 마크홍 23-01-22 883






    미주 전지역 구인구직 정보
    본 게시판의 등록된 글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등록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테네시 한인 네트워크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회사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