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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찐밤과 며느리
찐밤과 며느리
어느 옛날, 못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싫어해서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다. 그러자 남편이 말하길, "그럼 어머니께 밤을 잔뜩 쪄서 어머니께 드리세요." 했다. 며느리는 남편의 말대로 어머니를 해코지할 맘으로 밤을 잔뜩 사다가 쪄서 어머니께 드시게 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건강해 보였다. 마을 사람들이 그런 어머니를 보더니 이 집 며느리는 시어머니께 얼마나 잘 해 드리길래 시어머니가 살이 오동통통 찌셨을까? 했다.
마을 주민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은 며느리는 어쩔 줄 몰라하며 자신의 불효를 뉘우치고 그 이후로 시어머니께 잘 해 드리고 귀여움을 받으며 오손도손 살았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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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버지의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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