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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조카딸의 닭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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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딸의 닭요리
 
할머니 
삼촌 위해
닭요리 준비하는
 
열 여덟 조카 제인 어느새 대학 가네
 
닭다리 한 입 맛보니
시집 가도 되겠네
 
2024. 5. 14

동생네 식구가 멤피스로 이사가고
내쉬빌 본가에 남기고 간 조카 제인
그림은 섬세하게 잘 그리지만
하도 털털해서 실수를 많이하여
걱정된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제인이를 위해
어머니가 도시락도 싸주고
끼니도 다 챙겨 주다가
힘들어 하는 할머니를 위해
제인이가 닭요리를 그럴싸하게 했다.
 
먹어보니 약간 매콤하니 맛있다.
운전도 하고
요리도 하고
대학도 가는 제인이 
이제 시집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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