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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가족 상담소 | 현주 Nielsen -
[부부] 결혼생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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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엄청 많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부부 사이에 신뢰를 유지하고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막기 위한 세가지 작은 부탁을 합니다.
1. 부모님한테 배우자의 흉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이 있듯이, 부부 관계는 나쁘다가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맘이 상한다고 부모님한테 배우자 흉을 보면, 나중에 내가 아무리 배우자에 대해 좋은 말을 해도 내 자식을 힘들게 한 그 사람(사위나 며느리)에 대한 원망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부부가 힘들어하는 상황이 올 때 부모님이 나서서 헤어지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도움과 격려가 필요한 때에 오히려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요.
2. 부모님 말고 부부 관계에서의 어려움들을 얘기할 수 있는 친구를 찾으세요. 이때, 이성 친구에게 부부 사이의 일들을 말하는 것은 삼가하세요. 이것은 외도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는 배우자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고, 관심을 보이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이 이성친구에게 나의 어려움을 얘기하면 그/그녀는 나를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공감을 해 준다는 느낌을 받기때문에 나의 마음을 열고 가까이 가게 되기가 쉽습니다.
3. 동성의 친구에게 부부 사이에서의 어려움을 나눌 때, 그 친구가 헤어질 것을 권장하거나 관계가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친구에게는 부부 사이의 일들을 말하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내가 포기하고 싶을 때,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고 느낄 때, 옆에서 격려하고 위로하고 돕는 친구가 있으면 위기의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포기하고 싶은 나에게 친한 친구가 “너는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어; 왜 이러고 사니?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지”라고 말하면 나는 더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이혼이 어려운 결혼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열린 문이 된 지가 꽤 되었습니다. 이혼이 더 나은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는 연구는 많이 있습니다. 재혼인 경우의 이혼 확률이 초혼인 경우보다 더 높은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부부가 원한다면, 힘든 관계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친구가 어려워할 때, 그들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생각하고 찾아봐주는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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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u Hannah Nielsen, LM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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