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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암행차… ‘제로백 5초대’ 제네시스도 투입
연휴 앞둔 고속도로엔
고속도로순찰대가 암행순찰차 제네시스를 타고 단속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전 경부고속도로카지노 사이트 하행선. 한 회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를 달려나가자, 2차선에 있던 흰 제네시스 차량이 앞을 온라인 카지노 막아섰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제네시스 차량 뒷유리에 빨강·파란색 경광등이 카지노 먹튀 켜졌다. 차량 뒤 전광판에 ‘암행’ ‘경찰’ 문구가 떴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가 소울카지노 운용하는 암행순찰차였다.
암행차를 운전하던 정상민(41) 경장이 창문을 내리고 왼팔을 밖으로 내밀어 아래위로 흔들었다. ‘따라오라’는 수신호였다. 암행차와 벤츠 차량은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 79슬롯 멈춰섰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암행팀장 이강구(58) 경감이 차에서 내렸다. 경찰 형광 파카를 입은 채였다. “버스 전용 차로가 시행 중입니다. 다음부터 그러지 마시고 안전히 가세요.” 면허증을 받아든 이 팀장의 말에 벤츠 차량 운전자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암행차는 점점 빨라지는 알슬롯 추세다. 일례로 시범도입 당시 쓰였던 YF 쏘나타의 배기량은 1999cc에 불과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10초 이상이 걸렸다. 하지만 기자가 이날 탑승해 본 암행차인 제네시스 G70 3.3T는 3.3리터짜리 V형 6기통 엔진이 메가슬롯 탑재돼 배기량이 3342cc에 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엔 채 5초가 걸리지 않았다. 차량 성능이 대체로 좋아진 데다가, 수입 스포츠카 등의 과속 사례가 늘면서 더 빠른 차들이 암행차로 오공슬롯 채택돼 왔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순찰대에서 14년을 최신링크 근무한 이강구 팀장은 “현재 암행차는 주로 고속 주행이 링크모음 가능한 3000cc 이상의 고배기량 차량이 주종”이라고 말했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소모음 별도의 개조는 하지 않는다.